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핫이슈 & 트렌드

[트렌드 분석] 한국 먹거리 유행의 수명: 허니버터칩에서 두쫀쿠까지 (2014~2026)

by 트렌드리포트 2026. 2. 17.

한국의 먹거리 트렌드는 유독 빠르게 뜨고, 또 신기루처럼 사라지곤 합니다. SNS 인증샷 문화가 확산의 기폭제가 되면서 대부분의 유행이 **'수개월 내 정점 → 급격한 식음'**의 패턴을 반복해왔죠.

지난 10여 년간 우리를 즐겁게(혹은 줄 서게) 했던 역대급 먹거리 유행들의 생존 기간과 그 뒷이야기를 정리해 봅니다.


📍 2014~2020: '대란' 문화의 시작과 특수형 유행

  • 🍯 허니버터칩 (2014년, 약 6개월): 한국 먹거리 역사상 처음으로 '오픈런'과 '중고거래' 열풍을 만든 주인공입니다.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던 시절의 상징이죠.
  • 🍰 대왕카스테라 (2016~2017년, 약 1년): 가성비와 비주얼로 승부했지만, 방송을 통한 위생 및 성분 논란 한 방에 가장 빠르게 무너진 '교훈적'인 사례입니다.
  • 🥤 흑당 버블티 (2018년, 약 6개월): 대만발 트렌드가 한국에서 얼마나 빨리 소비될 수 있는지 보여주었습니다. 단기간에 점포가 포화 상태에 이르며 피로도가 급격히 높아졌죠.
  • ☕ 달고나 커피 (2020년, 약 3~4개월): 코로나19로 인한 '집콕' 문화가 낳은 특수한 유행입니다. 전 세계적인 챌린지로 번졌으나 외부 활동이 재개되며 자연스럽게 추억 속으로 사라졌습니다.

📍 2021~2024: 스테디셀러의 탄생과 재해석

  • 🥐 소금빵 (2021년~현재): 유행으로 시작했지만, '단짠'의 조화와 높은 재구매율 덕분에 이제는 붕어빵처럼 베이커리의 기본 메뉴로 안착한 드문 사례입니다.
  • 🎮 포켓몬빵 (2022년, 약 6개월): '맛'보다 '수집(띠부씰)'과 '추억'이라는 요소가 결합했을 때 얼마나 강력한 폭발력을 가지는지 증명했습니다.
  • 🍪 약과 & 요거트 아이스크림 (2023~2024년): 전통 디저트의 재해석(약과)과 커스텀 토핑(요거트 아이스크림)이 핵심이었습니다. 카페와 편의점이 가세하며 약 6개월~1년 정도 강세를 보였습니다.

📍 2025~2026: 현재 진행형 트렌드

  • 🍫 두바이 초콜릿 & 두쫀쿠 (2025~2026년 진행 중): 카다이프의 바삭한 식감이 특징인 두바이 초콜릿 열풍은 2025년을 강타했습니다. 현재는 이를 변형한 **'두쫀쿠(두바이 쫀득 쿠키)'**가 겉바속쫀의 식감으로 SNS 대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. 특히 일본 등 해외로 역수출되는 양상을 보여 기존보다 긴 수명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.

📊 한눈에 보는 먹거리 열풍 변천사 (2014-2026)

시기 아이템 주요 특징 예상 지속 기간
2014 허니버터칩 전국적인 품절 및 오픈런의 시초 약 6개월
2016~17 대왕카스테라 압도적 크기, 위생 논란으로 급락 약 1년
2018 흑당 버블티 대만발 트렌드, 급격한 시장 포화 약 6개월
2020 달고나 커피 코로나 집콕 레시피, 400번 젓기 약 3~4개월
2021~ 소금빵 단짠 조합, 베이커리 스테디화 1년 이상(안착)
2022 포켓몬빵 띠부씰 수집 열풍 및 향수 자극 약 6개월
2023 약과 전통 디저트의 힙한 재해석(할매니얼) 약 1년
2024 요거트 아이스크림 건강 이미지와 프리미엄 토핑 약 6개월
2025 두바이 초콜릿 독특한 식감과 고급화 전략 약 6개월
2025~26 두쫀쿠 겉바속쫀 식감, SNS 기반 확산 진행 중 🔥

🔍 먹거리 유행의 공식: 왜 금방 식을까?

한국의 먹거리 유행은 보통 **[SNS 인증 → 희소성 폭발 → 대량 복제 및 프랜차이즈화 → 소비자 피로도 상승 → 종료]**의 단계를 거칩니다.

하지만 소금빵처럼 '기본적인 맛의 밸런스'가 훌륭하거나, 두쫀쿠처럼 '새로운 식감'을 제안하는 경우에는 유행을 넘어 하나의 카테고리로 자리 잡기도 합니다.

✍️ 마무리하며

오늘 여러분이 줄 서서 먹은 그 간식은 1년 뒤에도 살아남아 있을까요? 짧지만 강렬한 한국의 먹거리 트렌드 속에서 다음은 어떤 주인공이 등장할지 기대됩니다.